▶ 가을은 구근 심는 계절 튤립 구근 심기
드디어 베란다 온도가 평균 15도가 됐어요
더 추워지기 전에 보관해놨던 구근들을 꺼냅니다
이번 연도엔 알록달록 말고 종류는 줄이고 양은 많이
튤립 세종류와 히아신스 세 종류를 심을 거예요
튤립 구근은 총 90알이었는데 지인 나눔 해서 80알 좀 못 미치게 심을 거예요
구근 겉에 양파껍질 같은 껍질이 있는데 이건 다 벗겨내도 되고 안 벗겨도 돼요
안 벗기고 그대로 심는 분들도 많습니다
하지만 저는 벗깁니다. 벗기면서 구근 알맹이 상태도 점검하고 혹시 모를 곰팡이, 썩은 구근을 걸러내기 위해서지요
싹 벗긴 구근에 자구들은 다 떼어냈어요
껍질을 벗기다 보니 아래 사진처럼 곰팡이 있는 구근 한 개와 정말 썩어 말라비틀어진 구근 한 개가 나왔습니다
어쩜 딱 샘플 하기 좋게 하나씩 나왔는지 참 신기하네요
그리고 뿌리 부분이 썩은 구근 두 알
구근은 뿌리 나오는 부분이 상당해 중요해요
이 부분이 썩으면 뿌리가 나오지 못하고 꽃도 당연히 안 피겠죠
이 두 알도 과감히 버려버렸습니다
구근 껍질 다 까고 나니 산더미 같아요
구근 준비
구근들을 물과 락스 1000:1 비율로 섞어 2시간 담가두고 꺼내서 하루 바짝 말려줬어요
다음날, 흙을 제 나름대로 배합해서 심습니다
구근 배합 방법은 너무 많지만 저는 상토와 피트모스 훈탄을 배합해서 써요
깔끔하게 심은 정리된 화분을 보내 뿌듯해요
내년 봄에 화려해질 베란다가 너무 기대됩니다
▶ 봄의 대명사 프리지어 구근 심기
튤립과 히아신스 구근을 다 심고 마무리 청소까지 끝내고 나오니 택배가 왔어요
어제 주문해둔 프리지아 구근이 이제서
내일 할까 살짝 고민했지만 오늘 싹 끝내버리기로 하고 다시 껍질을 깝니다
작년, 아니 올 겨울 초에 뒤늦게 프리지어 구근을 심었더니 너무 늦게 심어서인지 꽃 한 송이 보고 다 말라죽었었거든요
하지만 그 한송이가 너무 예뻤기에 올해는 일찍 심어서 화려한 프리지어를 보려고 해요
락스 소독 생략!
바로 흙 배합해서 심기 심기?
조금 촘촘하게 너무 빽빽하지는 않게
그리고 흙 덮어주고 마무리
이제 진짜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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