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심을 튤립! 구근이 왔어요

쨔란!
10월쯤이나 올 줄 알았던 튤립 구근이 벌써 도착했어요

우리 화훼종묘에서 세 종류를 샀었는데요
구근들을 보니 벌써 마음은 꽃잔치가 열린듯해요
빨리 언박싱 합시다!

한상자 가득!

튤립 설명서도 들어있어요

제가 시킨 종류가 아닌 다른 종류로 서비스가 7개나 왔어요
(내가 시킨걸로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참 아쉬워요)

제가 시킨 구근은 총 90알
+노비썬(노랑이)에 한 개 서비스가 들어있네요

상태를 한 알 한알 점검해봅니다
다 깨끗하고 단단하고 벌레도 없고 너무 맘에 들어요
구근이 담겨 온 검은망도 참 쓸모 있겠어요

일단 서늘하고 해가 비치지 않는 곳에 보관했어요

그리고 서비스로 온 델타 스톰 구근 한알은 꺼내서 수경으로 키워볼 거예요

자구란?
껍질을 싹 벗기고 아래에 뭔가가 달려있죠?
이것을 자구라고 해요
여기서도 튤립이 나올 수도 있지만 저는 다 떼어냅니다
자구를 키우느라 모체가 꽃을 제대로 안 피울 수도 있다고 해요

자구를 떼어내고 락스 희석 물에 30분 담근 후 물기를 싹 닦습니다
참 , 튤립 뿌리는 어디서 나오는 줄 아시나요?

한가운데가 아닌 옆에 볼록한 부분에서 나와요
저 부분만 물에 담가줘야 해요
위쪽까지 물에 담가놓으면 구근이 썩을 수가 있답니다

수경재배용으로 산 화병에 뿌리가 나오는 부분만 물에 닿게 해서 식탁에 올려놨어요

과연 꽃이 펴줄까요?